Biz & People2017.09.15 11:17


종횡무진 세계를 누비는 '리얼' 상사인을 만나 '영업'에 대한 솔직담백한 생각을 들어보는 상사부문 블로그의 인터뷰 시리즈~! <상사인, 영업을 말하다>. 여섯 번째 주인공은 바로 진지한 표정으로 유머를 빵빵 터트리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 생활산업팀 장푸 주임입니다.

 

 

드라마를 좋아하던 풋풋한 청년, <미생> 속 상사인이 되다!
처음 만났을 때는 ‘진지 청년’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뻣뻣한 자세로 촬영을 시작하는가 싶더니, 어느새 자신감 충만! 유머감각 탑재! 토요일에는 일본어 공부, 자전거 타기로 하루를 보내는 근면 성실한 모습이지만, 일요일에는 종일 컴퓨터 게임을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낸다는 장푸 주임. 본인 스스로 복잡한 성격이라고 말하는 그의 다양한 매력을 한 번 알아볼까요?

 

 


  

“중국 항주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어요. 이후 한국에서 교환학생을 마치고 삼성물산 인턴으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회사 입사 전에 유행한 드라마가 바로 <미생>이었어요. 딱 종합상사에 대한 이야기잖아요. 제가 삼성물산 상사에서 일한다고 했더니 중국 친구들이 너무 힘들지 않겠냐며 걱정했었는데, 회사 생활은 생각보다 훨씬 좋아요. 조직문화도 너무 좋고요. 일주일에 1~2회 정도 SNS에 제 근황을 올리고 있는데, 이제는 아무도 염려 않는 것 같아요.”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과 만나고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항상 많았다는 장 주임. 이미 회사 입사 당시 한국어를 능통하게 말할 정도였고 지금은 새로이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하네요. 외국어 실력을 쌓아온 비결 중 하나는 바로 드라마!

 

교환학생으로 처음 왔을 때, 친구들이 제가 교과서에 나올 법한 말만 한다고 했어요. 예를 들어 영어로 치자면, ‘How are you?’ ‘I'm fine thank you. And you?’인 거죠.”

 

<천국의 계단>을 섭렵한 이후, 그의 한드 취미는 쭈~~욱 이어졌습니다. <시티헌터>, <성균관스캔들> <옥탑방왕세자> 등 인기 드라마를 보며, 자연스러운 한국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본어를 공부하는 지금은 일본 드라마와 일본 음악을 즐겨 보고 듣는다고 합니다.

 

 

 

20여 년 간 중국에서 살 때보다 회사 입사 이후로 다녀온 중국 도시 숫자가 훨씬 많다는 장 주임. 중국 곳곳의 도시를 방문하면서 같은 나라라고 하더라도 지역과 기업문화에 따라 특성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체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학 때는 여러 지방에서 온 학생들이 한 곳에 섞여있다 보니 오히려 지방색이 잘 드러나지 않았어요. 하지만 특정 지역에 출장으로 가보니까 그곳의 특성이 확 와 닿는 거죠.”
 
예를 들어 어떤 지역 사람들은 진심을 감추고 우회적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경향이 있어 친해지기가 쉽지 않고 계약 전에는 굉장히 꼼꼼히 계산기를 두드리지만, 일단 계약을 체결한 뒤에는 약속을 철저히 지킨다고 합니다. 반면, 어떤 지역 사람들은 직설적인 성격이라 빨리 친해질 수 있지만, 계약을 잘 지키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네요.

 

무엇보다도 지역색을 제대로 실감했던 경험이 있었으니, 주로 출장을 다녔던 절강성 지역을 벗어나 새로이 산동성 지역을 방문했을 때였습니다.

 

“소문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어요. 산동성 지역 사람들이 술을 잘 마신다고요. 그런데 첫 만남에서 고량주를 무려 ‘와인잔’에 가득 따라주더라고요. 그것도 식사 메뉴가 나오기도 전에요!”

 

“점심 식사 2시간 동안 와인잔으로 2~3잔 정도 고량주를 거하게 마신 뒤 바로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죠. 산동성 사람들은 우리랑 체질이 다른 것 같아요.”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 뜻대로 잘 안 되는 것이 바로 사람 마음.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 고객도 있기 마련인데요. 장푸 주임의 영업 비결은 바로 ‘장거리 연애하듯 고객을 대하라’입니다. 장거리 연애의 성패는 내가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느냐를 상대방이 제대로 느끼게 하는 데 있다죠?

 

“고객과의 관계 또한 장거리 연애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해외영업의 특성상 고객을 매일 방문할 수 없기 때문에 관심이 부족해 보일 수 있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당한 타이밍에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시하면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적당한 타이밍에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장푸 주임 또한 정확한 타이밍을 파악하기 위해 항상 진지하게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노하우를 키워나가려고 한다고 하네요.

 

“그대로 포기해서도 안 되고 성급하게 고객을 푸시(push)하는 것도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어요.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정보를 공유하면서 우리가 어떤 면에서 부족한지 생각하고 반성해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활동하면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좋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면, 예상치 못한 기회가 올 수 있을 겁니다.”

 

 

  

 

장푸 주임은 인터뷰 다음날에도 바로 출장이 잡혀있다며 요즘 빠듯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고 얘기했는데요. 2017년 하반기에는 계획물량 달성과 더불어 신규품목 개발을 목표로 달리고 있습니다.

 

“올해 영업 목표를 달성하고, 우리 회사 팜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한국과 중국뿐만 아니라 각 국가간의 소통과 협력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어요.”

 

“시장에서 경험을 쌓으며, 10년 후에는 지금 물량의 열 배를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을 키우고 싶어요. 중국, 한국뿐만 아니라 인도, 아프리카 등 다양한 시장에 많이 다니며 보다 다양한 팜유 품목도 취급해보고 싶습니다.”

 

 

 

상사인의 길을 뚜벅뚜벅 걷고 있는 장푸 주임. 그가 생각하는 영업이란 무엇일까요?

 

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하늘이 준 기회라고 해도 지리적 이점만 못하고, 지리적 이점이 좋아도 사람들의 화합만 못하다). 영업을 할 때는 거래선이 언제 구매할지 예상하고,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을 때맞춰 제안하는 등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죠. 따라서 시간과 장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과의 관계(人和)입니다. 관계가 좋아야 타이밍(天時)과 장소(地利)도 잘 활용할 수 있는 거죠.” 

 

“영업을 하다 보면 거래 다음날 시장 가격이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것처럼 제가 좌우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제가 더 공부하고 거래선과 협업해나간다면 점점 더 많은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일의 힘든 점이나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언제인지를 묻는 질문에도 자신이 극복해 나가야 할 문제라며, 그야말로 모범답안을 이야기하는 장푸 주임! 인터뷰 내내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이야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그 매력에 빠져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상사인, 영업을 말하다> 장푸 주임과의 진지했던 대화를 마치며, 일곱 번째 주인공의 다음 이야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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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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