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 People2017.07.06 20:04

 

종횡무진 세계를 누비는 '리얼' 상사인을 만나 '영업'에 대한 솔직담백한 생각을 들어보는 상사부문 블로그의 인터뷰 시리즈~! <상사인, 영업을 말하다>. 네 번째 주인공은 바로, 머나먼 아프리카 땅의 고객을 상대로 진심을 전하는 '화학소재사업부' 이종혁 대리입니다. 영업을 업(業)으로 택한 것에 한치의 후회도 없었다는 그의 Swag 넘치는 영업 이야기, 지금 만나보시죠!

 

 

 

 

대학시절 흑인음악동아리 활동을 했다는 이종혁 대리. 불과 7~8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흑인음악, 즉 힙합은 그리 대중적인 음악이 아니었습니다. 이종혁 대리의 대학시절 역시 힙합은 일부 마니아층만 즐기는 음악이었다고 하는데요. 그가 힙합의 매력에 빠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어요. 여러 장르의 음악을 가리지 않고 듣는 편이었는데, 흑인음악 역시 우연한 가회로 접하게 되었어요. 흑인음악에는 흔히 '소울(Soul)'이 있다고 하잖아요. 음악에 담긴 한(恨)이 우리나라 민요에 담긴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고, 이내 그 매력에 빠지게 되었답니다."

 

 

출처: tvN <러브스위치> 방송 캡쳐본

      

"자기 생각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힙합에 매력을 느꼈어요. 처음에는 듣는 것부터 시작하다가, 이내 직접 가사를 쓰고, 각종 무대에서 공연까지 하게 되었죠. 공연장에서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소리를 맘껏 지를 수 있다는 장르의 특성도 힙합에 빠지게 된 이유로 한 몫 했답니다."

 

 

흑인음악에 대한 애정 덕분일까요? 자연스레 아프리카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언젠가 아프리카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바람은 곧 현실이 되었습니다.

 

"2012년 2월 입사해서 처음 맡은 일이 바로 '아프리카 지역 영업'이에요. 이 때 맺은 아프리카와의 인연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죠."

 

처음 아프리카 금광으로 출장가기 전, 제가 사랑해 마지않는 힙합의 고향(?)을 찾아간다는 생각에 설렜던 기억이 나요.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더군요. 엄청나게 뜨거운 햇볕과 높은 습도 때문에 온몸이 땀으로 젖기 일쑤였고, 가는 길도 매우 험난해 고생을 많이 했어요. 15시간 이상의 비행시간도 힘들었지만, 공항에서 광산까지 가는 5~6시간의 자동차 주행이 가장 힘들었어요. 대부분이 비포장도로라 흙먼지 때문에 시야를 확보하기 어려웠거든요."

 

하지만 막상 광산에 도착해 직접 판매한 제품을 창고에서 발견하고, 금 추출이 이루어지는 현장을 직접 목격하니 온 몸에 에너지가 불끈! 피로가 한 번에 싹 가시는 듯 했다며 금세 즐거운 표정으로 웃는 이종혁 대리.

 

"제가 판매한 제품으로 금광이 운영되고 금이 생산된다는 점, 그리고 이렇게 생산된 금이 세계 각지로 수출되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머릿속으로만 상상하던 광산 현장을 몸으로 느끼고, 두 눈으로 확인하자 일에 대한 자부심은 배가 되었습니다. 영업이라는 업(業)이 생각보다 더 대단한 일일 수 있다는 생각에 책임감을 곱절로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고요.

 

"영업맨으로 5년 넘게 살아오면서 많은 것들이 변했어요. 흑인음악만을 즐겨 듣던 저는 이젠 잔잔한 재즈나 인디음악도 듣게 되었고요. 절대 지치지 않던 무쇠 체력은 이전만큼 못하게 되었죠. 하지만 그런데도 변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어요. 시간이 갈수록 확신하게 되는 한 가지, 바로 '내 천직은 영업이다!'라는 마음가짐입니다. 이 사실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취미마저 톡톡 튀는 '좀 놀 줄 아는' 영업맨 이종혁 대리. 그의 취미는 다름 아닌 '번지점프'입니다. 아니, 번지점프가 어떻게 취미가 될 수 있냐고요?

 

"취미의 뜻은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이잖아요. 자신이 진정 즐길 수 있는 것이라면 그 무엇이든 취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번지점프가 제겐 그래요."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때, 그 때 느끼는 순간의 짜릿한 매력에 빠져 종종 번지점프대를 찾는다는 그.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몇 초간의 시간이 그의 삶에 큰 활력소입니다.

 

 

 

"남아공에 파견을 나갔을 때, 휴일을 이용해 'Bloukrans Bridge'에 있는 번지점프장을 찾은 적이 있어요.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번지점프장으로 높이가 무려 216M나 되는데요, 번지점프장까지 가려면 아득한 높이의 철교를 건너가야 해요. 워낙 높은 위치에 철교가 있다 보니 걸을 때마다 출렁이는데, 이 때문에 번지점프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중도 포기하는 사람도 많답니다."

 

아파트 72층 높이의 위엄을 자랑하는 이곳. 상상만 해도 아찔한 높이에서 그는 과연 뛰어내리는데 성공했을까요?

 

"물론이죠. 보통 번지점프대에서 뛰어내리면 떨어지는 몇 초가 찰나의 순간처럼 느껴지는데, 이곳은 다르더라고요. 영원히 한없이 떨어지는 느낌이랄까? 지금 생각해도 머리털이 쭈뼛 서는 것 같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경험하고 싶을 정도로 즐거웠던 추억입니다."

 

번지점프를 하면서 온몸에서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것을 느낀다는 이종혁 대리. 도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리는 그만의 비법은 바로 '번지점프'였습니다.

 

"누구에게나 힘든 순간이 있잖아요. 그럴 때를 대비해서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만들어두면 도움이 돼요. 자신이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 머릿속 고민을 떨쳐버리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지 미리 파악해 둔다면 좋겠죠."

 

학창시절부터 "넌 영업 체질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는 이종혁 대리. 그런 그에게 "영업력은 타고나는 것일까요?"라고 묻자 의외의 답변이 나왔는데요.

 

"영업에서는 선천적인 재능보다 후천적인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따라서 영업에 적합한 성격도, 부적합한 성격도 없습니다. 개인마다 가진 성향과 장점이 다르잖아요. 각자의 장점을 잘 살리면 얼마든지 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어요!"

 

 

"영업력도 영업력이지만,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진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비즈니스' 관계가 성립되면서, 그 안에서 솔직한 '진심'을 보이기가 쉽지 않을 때도 있어요. 하지만 '간절함'과 '정성'이 담긴 '진심'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고 믿어요. 적어도 제 경험은 그래요."

 

혹시 진심을 왜곡해서 받아들이거나, 좀처럼 받아들여 주지 않는 고객은 없었을까요?

 

"촉나라 임금 유비가 뛰어난 전략가 제갈공명을 군사로 초빙하기 위해 세 번이나 찾아가 간청했다는 이야기는 이미 아시죠? 아무리 까다로운 고객이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진심을 보인다면 언젠가 마음의 문을 열어줄 거라고 믿어요. 고객의 취향이나 성향, 좋아하는 것들을 최대한 많이 알아두고 끊임없이 다가가는 편이예요."

 

마음을 굳게 닫았던 고객도 지치지 않고 계속되는 그의 진심에 모두 넘어갔다는 후문!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고, 로봇기술이 발달하게 되면 수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그런데도 살아남을 것으로 예상되는 직군들. 아니, 오히려 로봇이 대체하기 힘들기 때문에 더욱 주목받을 직업군이 몇 가지 있는데요. 바로 '영업'이 그렇습니다.

 

"영업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잖아요. 그래서 미래가치가 분명하고, 앞으로가 기대되는 직군입니다. 하지만 업무를 하는 방식이나 진행 프로세스 등 어떤 식으로든 변화는 있을 거예요.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시대의 흐름에 뒤쳐지지 않도록 다방면으로 촉각을 곤두세워야 합니다."

 

그는 영업이란 곧, '연애'와 같다고 말합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여러 각도로 바라보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죠.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영업과 연애는 비슷한 점이 많아요. 때론 좋아도 싫은 척, 싫어도 좋은 척하는 적당한 '밀당(밀고 당기기)'이 필요하다는 것도 영업과 연애의 공통점이요.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온몸을 불사르는 것을 서슴지 않거나, 상대의 말이나 행동 하나에 일희일비할 때도 있고요. 이러한 사실이 지치기도 하지만, 그래도 '설득'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리는 과정에서 느끼는 설렘은 저에게는 커다란 행복이에요."

 

 

 

그는 영업과 연애의 또 다른 공통점으로 앞서 언급했던 '진심의 중요성'을 꼽았습니다. 제아무리 완벽한 비법(?)의 소유자라도 진심이 없다면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진심을 보이는 것 외에, 영업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꿈꾸는 물산의 새내기 영업인들을 위해 조언을 구했습니다.

 

"맡은 업무가 핵심 업무가 아니라고 해서 불만을 가지거나 조급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영업에서 '쓸데없는 일'이란 없어요. 아무리 작은 업무라도 누군가는 꼭 해야 하는 업무 중 하나인 거죠. 영업력은 단기간에 기를 수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예를 들면, 신용카드를 쓰면 조금씩 적립되는 포인트와 같다고 할까요? 많은 고객을 만나고, 다양한 상황을 경험할수록 '영업력'이라는 마일리지를 차곡차곡 쌓을 수 있어요. 마일리지라는 게 당장에는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면 생각보다 쏠쏠한 경우가 많죠. 영업력도 마찬가지예요. 요행을 바라기보다는, 자신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업무에 임한다면 훗날 뒤돌아봤을 때 스스로 만족할 만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영업맨, 이종혁 대리의 꿈은 무엇일까요?

 

"믈산에서 영업의 달인, '영달'로 통하는 이종혁 선배가 되고 싶어요. 그러려면 일단 계약 수주에 성공할 수 있도록 더욱 실력을 쌓고, 부단히 노력해야겠죠? 그리고 언젠가는 회사에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인재'가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상사인, 영업을 말하다> 인터뷰를 통해 전하고 싶은 한마디를 물었습니다.

 

"노련미는 아직 부족할지 몰라도, 패기와 열정만큼은 절대 부족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훌륭하신 선배님들로부터 노련미와 완숙미를 배우며 부족한 부분을 조금씩 채우 나가겠습니다. 초심을 잃게 만드는 시련이 닥칠 땐, 멋진 후배님들의 에너지를 본받아 극복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이종혁'을 지켜봐주세요!'

 

 

신입사원 시절의 '이종혁 주임', 그리고 지금의 '이종혁 대리'. 그는 5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며 '영업에 대한 마음가짐'도 새로이 했다고 합니다.

 

 

'영업에 대한 진지한 태도, 업(業)에 대한 자부심'만큼은 어느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만큼 자신 있다는 이종혁 대리. 긍정적인 에너지를 고객에게 열심히 '발산'하겠다는 포부는 그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까닭입니다. 혹여나 언젠가 그의 에너지가 고갈되더라도 높은 곳에서의 번지점프로 에너지를 다시 충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사인, 영업을 말하다> 네 번째 이야기를 마치며, 다섯 번째 주인공의 이야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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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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