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 Culture2017.06.22 16:14

 

여러분, 혹시 세네갈을 아시나요?

 

굉장히 매력적인 시장임은 분명한데, 세네갈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죠. 하지만 각 나라마다 고유의 문화가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비즈니스 에티켓'을 함양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요.

 

오늘은, 삼성물산 다카르사무소에 근무하는 Diop 주임이 세네갈의 비즈니스 에티켓을 소개해준다고 합니다. <알아두면 비즈니스에 도움되는 필수 에티켓> 지금 시작합니다!

 

 

 

아프리카 대륙과 대서양이 만나는 서쪽 끝에 위치한 세네갈은 유럽, 아프리카, 그리고 아메리카 문화가 융합되어 있는, 주요 해상 항로와 항공 노선의 교차로입니다.

 

세네갈은 45개 부로 구성된 14개의 행정 구역으로 나뉘는데요. 세네갈의 경제 규모는 불어권 서부 아프리카(Francophone West Africa)에서 두 번째로 크고, '동방예의지국'이라 불리는 한국처럼 '친절한 나라' 즉, 'Terange(테랑가, 현지어로 환대, 후한 대접을 뜻함)'로 유명합니다.

 

 

 

 

비즈니스의 시작은 따뜻한 인사로!

 

세네갈에서는 인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앞으로 다시는 만나지 않을 사람에게도 항상 인사를 건넵니다. 물론 인사는 모~든 문화권에서 중요하지만, 세네갈에서는 인사가 사회적인 관계, 특히 비즈니스 환경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세네갈에는 한 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제대로 인사를 건네지 않으면 절대로 그 사람에게 응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인데요. 즉, 세네갈에서는 먼저 인사를 건네지 않고 누군가에게 다가가는 행동이 굉장히 무례하다고 여겨집니다.

 

따라서 세네갈을 방문하기 전에는 반드시 '따뜻하고 진실한' 인사법을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단 몇마디라도, 특히 현지어로 상대방에게 인사를 건넬 수 있다면 비즈니스에서 많은 가능성이 열릴지도 모릅니다. 외우기 쉬운 몇 가지 표현을 소개해 드릴게요 :)

 

 

한 가지 더, 인사할 때는 악수가 필수입니다. 최고의 존경을 표시할 때는 양 손을 모두 내밀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즈니스에서는 한 손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때, 반드시 오른손을 사용하세요!)

 

 

세네갈에서는 긴 옷을 입으세요!

 

세네갈의 비즈니스 복장 규정은 아주 간단합니다. 긴 옷을 입으세요. 성별에 상관없이 반바지와 미니스커트처럼 다리를 드러내는 복장은 절대! 금물입니다. 세네갈에서는 짧은 복장이 불쾌한 차림으로 간주되기 때문이죠.

 

한편, 많은 세네갈 사람들이 비즈니스 자리에서 전통 의상을 입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금요일에는 거의 95%의 사람들이 전통 의상을 착용합니다.

 

 

식사 초대를 받았을 때?

 

세네갈에서 비즈니스를 할 때는 일반적으로 서양식 식당에서 식사를 합니다. 하지만, 비즈니스 파트너의 '집으로' 식사 초대를 받았다면, 완전히 다른 상황을 예상해야 합니다.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 매트 위 혹은 작은 의자에 앉아서 하나의 커다란 공동 접시를 두고 함께 손으로 식사를 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이 때, 매트 위로 올라서기 전에 신발을 벗고 손을 씻으세요. 그리고 음식을 집을 때 역시 반.드.시. 오른손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식사를 하기 전에 호스트가 "Bismilah"를 선언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 말은 "알라신의 이름으로"라는 뜻으로, 이슬람교도가 모든 행위를 시작할 때 사용하는 기원의 말입니다.

 

 

티 타임: 만약 첫 잔을 받았다면, 두 번째, 세 번째 잔도 받으세요!

 

세네갈에서 차는 매우 중요한 삶의 일부입니다.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티 타임 초대를 받으면 약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정도를 예상하시면 됩니다.

 

차 마시기는 시간을 충분히 두고 즐기는 정교한 과정입니다. 보통 한 세션이 세 단계로 이루어지는데, 각 단계에서 한 잔의 차를 마십니다. 차를 마실 때 지켜야 할 가장 기본이 되는 규칙을 소개하자면, 첫 잔을 받았다면 두 번째, 세 번째 잔도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잔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말 그래도 차가 작은 '잔'에 제공되기 때문입니다.

 

senegal tea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차는 특별한 과정을 거쳐 준비됩니다. 먼저, 주전자에 차를 넣고 난로 위에서 끓인 뒤 설탕을 첨가합니다. 차를 잔에 따르는 방식이 특히 중요한데요. 차를 따르기 전, 잔을 두개 준비합니다. 그리고 칵테일을 주조하듯 한 잔에 따른 차를 다른 한 컵에 다시 옮겨담는 과정을 거품이 생길 때까지 여러 번 반복합니다. 거품이 많이 생길수록 더 좋은 차입니다. 각 단계가 진행됨에 따라 차의 맛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설탕을 점점 추가하면서 같은 찻잎을 다시 끓이기 때문입니다.

 

차의 첫 잔은 "Leweul"이라 불리는데, 현지어로 '첫 번째'라는 뜻입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잔은 각각 약 30분 간격으로 제공됩니다. 맛과는 상관없이 세네갈에서는 차에 대해 다음과 같은 격언이 있습니다.

 

'첫 잔은 죽음처럼 쓰고, 두 번째 잔은 생명처럼 부드럽고, 세 번째 잔은 사랑처럼 달콤하다.'

 

어쨌거나, 잔을 다 비우면 다음 잔이 제공될 때까지는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더 달라고 부탁하면 무례하다고 여겨집니다. 만약, 달콤한 차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면 첫 번째 잔을 권할 때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거절은 무례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비즈니스 자리에서는 커피나 차를 한 잔만 권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Incha-Allah"는 "확실히"라는 뜻!

 

세네갈 사람들 대다수는 이슬람교도입니다. 세네갈에서 미래는 신의 손에 달려 있지요. 세네갈 사람 대부분은 요청에 대한 모든 답변에 "Incha-Allah"를 붙여 말하는데, 이는 "신이 뜻에 따라 하겠다"는 뜻입니다.

 

많은 한국인 동료들이 이 말 뜻을 "아마도"로 잘못 해석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세네갈 거래선이 종종 "Incha-Allah"라고 대답하면 한국인 친구들은 무척 좌절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 말은 "확실히"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세네갈 파트너가 여러분의 문서 요청에 대해 "Incha-Allah"라고 대답하면, 확실히 보내겠다는 뜻이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기도해도 놀라지 마세요!

 

이슬람교도는 특정 시간에 씻는 의식을 올린 후, 다섯 번의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러니 놀라지 마세요! 사람들은 길을 걷다가도 멈추어 머리, 양 손을 씻기도 하고, 상점에서는 아무 말 없이 손님을 그냥 놔둔 채로 카운터 뒤에서 기도를 올리기도 합니다. 또는 여러분의 파트너가 회의 중간에 회의실을 잠시 나가 밖에서 기도를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가요? 세네갈 비즈니스 에티켓, 생소한 것들이 참 많죠? 잘 기억해두셨다가 다음 번 세네갈 출장을 가실 일이 있다면 잘~ 활용하셔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진심을 따뜻한 인사와 오른손!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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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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