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 People2017.06.08 11:12

 

종횡무진 세계를 누비는 리얼상사인을 직접! 만나 영업에 대한 솔직담백한 생각을 들어보는 상사부문 블로그의 신규 인터뷰 시리즈~! <상사인, 영업을 말하다> 세 번째 주인공은 바로, 달달~한 군것질 덕후! ‘철강사업부허은영 대리입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허은영 대리는 포르투갈어 전공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포르투갈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은데요. 그녀는 어떻게 포르투갈어에 관심을 갖게 되었을까요?

 

"어릴 적부터 '외국어'에 관심이 정말 많았어요. 중고등학교 땐 일본어를 혼자 공부한 적도 있고요. 대학교 입학 후에는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강의를 청강하기도 했죠. 실력이요? 포르투갈어와 영어를 제외하고는 기초회화 수준이에요.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자꾸 잊게 되더라고요."

 

 

영어, 포르투갈어, 일본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까지. 나름 5개 국어, 여기에 한국어까지 합치면 6개 국어를 할 줄 아는 능력자라고 감탄했더니 그녀는 멋쩍은 웃음으로 연신 손사래를 칩니다. 이토록 겸손한 그녀는 요즘은 중국어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중국인 고객들과 영어로 대화하다 보면 막힐 때가 종종 있어요. 의외로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중국인이 꽤 있더라고요. 중국어를 배워 두면 의사소통이 훨씬 수월해질 것 같아서 열심히 배우고 있답니다."

 

특정 분야에 대한 관심은 재능으로 연결되곤 하죠. 허은영 대리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외국어에 워낙 관심이 많아서 대학교 졸업 후 '포르투갈어 통번역 전문 대학원'에 진학하면 어떨까 생각했어요.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국내에는 마땅한 곳이 없더라고요. 대학원에서 통번역 대신 다른 공부를 할 것인가, 전공을 살려 회사에 갈까 고민하던 시기에 교수님께서 삼성물산 인턴에 지원해보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하셨어요."

 

그렇게 시작된 물산과의 인연은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는 언어를 공부하는데 관심이 많지만, 순수 언어학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가만히 앉아 연구하는 것보다는 도전하고, 거기서 성공을 도출해내는 데서 성취감을 많이 느껴요. 바로 '영업'이 그래요. 정신 없이 바쁜 일상 속에서도 늘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답니다!"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우는 것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간다면 언어를 배우는 것은 곧 '사람'을 배우는 것 아닐까요?

 

"언어에는 그 나라 사람들의 특성과 생각,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그래서 영업에도 도움이 많이 돼요. 제가 가진 언어적 역량이 영업과 관련이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 했는데, 사실 엄청난 관계가 있더라고요. 고객이 사용하는 언어, 해당 외국어를 구사할 줄 안다면 소통에서 남들보다 유리한 점이 꽤 많아요."

 

물론 허은영 대리가 처음부터 영업에 능통했던 것은 아닙니다. 낯을 가리는 성격 탓에 그녀가 영업직군으로 업(業)을 택할 거라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제가 평소 수다스럽거나 사람들 앞에 나서는 성격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사람을 상대하는 업(業)을 택했다고 하니 다들 신기하다는 반응이었어요. 특히 친구들이 많이 놀라더라구요^^ 저도 가끔 저 자신이 신기할 때가 있어요. 하지만, 영업에 적합한 성격이란 없다고 생각해요. 자신에게 부족한 점은 채우고, 강점은 살려 나간다면 어떤 성격이든 '자신만의 색깔'로 영업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고 믿어요."

 

 

 

늘 생글생글 웃음 가득했을 것 같은 그녀의 영업 인생에도 시련은 있었습니다. 바로, 거래선에 만만치 않은 담당자가 있었던 것인데요.

 

 

"제가 정말 무서워했던 거래선이 있어요. 휴대폰 벨소리가 울리면 '또 무슨 혼이 나려나' 싶어 심장이 벌렁벌렁했죠. 전화를 받기 전, 재빨리 제가 보냈던 이메일을 열어보면서 '혹시라도 기분 나빴던 부분이 있었을까?' 확인해보는 것은 기본이었고요. 심지어 거래선으로부터 온 이메일 제목만 봐도 식은땀이 날 지경이었어요.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아직 업무에 익숙하지 않은 신입사원 때라 제가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겠죠."

 

당시에는 '개인적으로 나를 싫어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까칠하게 느껴졌던 담당자.

 

"6개월 가량 그렇게 일하다보니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결심했어요. '이 담당자와의 관계를 꼭 개선하고야 말겠다. 일단은 끝까지 진심을 다해 노력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그 때 담당지역을 바꿔달라고 해봐야지.' 하고 말이죠" 

 

결심 후 그녀는 바지런히 노력했습니다. 일부러 식사 자리를 주선하고, 미팅도 더 자주하고, 진행중인 안건이 없어도 수시로 안부를 전했습니다. 결국 진심은 통했습니다.

 

"지금은 꽤 가까워져서 다른 담당자들보다도 오히려 더 신경 써서 신속하게 대응해주세요.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서로 발 벗고 도와주는 사이가 됐어요. 가장 좋은 점은 이러한 관계 개선 경험을 겪으며 스스로 업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는 거예요. 덕분에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진심을 가지고 상대를 대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알아줄 것이다.'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은 부지기수. 예기치 않게 덮치는 스트레스를 그녀는 어떻게 풀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저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군것질을 아주 많이 해요. 말 그대로 '아주 많이'요 ^^ 자리 한 구석에 초콜릿을 잔뜩 쌓아 놓고 먹으면서 일을 해요. 아, 그리고 시간이 날 때는 노래를 크게 틀고 뛰는 것을 좋아해요. 아무 생각 없이 땀을 흘리고 나면 스트레스가 확! 풀리거든요."

 

실제로 단 음식은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땀을 흘리는 유산소 운동 역시 엔도르핀을 분비시켜 기분을 좋게 만들지요. 몸으로 터득한 그녀의 스트레스 해소 비법은 과학적으로도 신빙성 있는 방법인 셈입니다.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는 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스트레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도 '스트레스? 에이 그까짓 거 뭐~ 단 거 좀 먹으면서 풀면 되지~!' 하는 긍정 마인드를 가져보세요!"

 

 

 

고객을 설득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머리로는 알아도 실전은 다른 법.

 

"압박감에 힘들어할 때, 선배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셨어요. 고객과의 미팅 전 택시를 타고 이동할 때, "떨리지? 지금 한 번 사전 연습을 해보자."라며 그날 미팅을 위한 족집게 강의(?)를 해주시기도 하고요. "오늘은 내가 옆에서 전적으로 서포트해줄테니 마음껏 주도해봐."라며 성장할 수 있는 발판도 많이 마련해주셨어요. 좋은 상사는 노력하는 후배를 만든다는 사실을 이 때 깨달았죠. 저도 후배들에게 힘이 되는 선배, 자극제가 되는 상사가 되고 싶어요."

 

 

영업 실력을 쌓을 수 있는 지름길이 있다면 좋겠건만. 그녀에게 혹시 특별한 비법이 있는지 묻자 '경험'이라고 답합니다. 다소 FM스럽지만, 어쩌면 이것이 정답 아닐까요?

 

"많이 부딪혀보는 것!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 전에 스스로 먼저 고민해보고, 도전해보려는 자세가 중요해요. '주입식 교육'을 통해 공부한 내용은 오래 기억하기 힘들잖아요. 작은 경험들을 차곡차곡 쌓는데 소홀하면 안돼요. 이러한 경험이 모여 자신만의 영업 노하우가 되는 거니까요."

 

  

 

<주니어, 영업을 말하다>의 공식질문! 허은영 대리의 목표, 그리고 꿈은 무엇일까요.

 

"올해는 신규 거래선을 개발해보고 싶어요. 저의 현재 목표이자 단기적인 꿈이죠. 쉽지는 않겠지만, 이전에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방향으로 새로운 시도를 부지런히 하고 있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안되면 될 때까지!" 라는 정신으로 '신규 거래선 개발'이라는 결승선을 향해 달릴 허은영 대리. 목표 달성을 통해 이 마라톤을 완주한다 해도, 그녀는 또다시 달릴 것입니다. '한 번 더 도약'을 꿈꾸며 새로운 마라톤을 또 시작할테죠.

 

그녀가 달리고 있는 지금의 마라톤, 그리고 앞으로 달리게 될 앞으로의 마라톤 완주를 응원하며 <상사인, 영업을 말하다> 세 번째 이야기를 마칩니다. 흥미로운 다음 이야기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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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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