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 Culture2016.10.07 17:41

10월 9일은 한글날 입니다. 한글을 창제해서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고, 우리 글자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날입니다. 한글의 제작원리가 담겨있는 훈민정음(국보 제70호)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에도 등재되었습니다.

글로벌 기업 삼성물산 임직원들은 영어도 술술, 중국어도 술술. 그렇다면 한글은 어떨까요? 동료들과의 메신저, 상사에게 제출하는 보고서,
새로운 사업의 기획서 등… 한글 사용에 어려움은 없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글 잘 사용하기가 더 어렵다고 합니다.


항상 사용하는 한글이지만 말이 아닌 글로 표현하면서 헷갈리는 표현 때문에 고민했던 경험, 한번쯤은 가지고 있을 텐데요. 그래서, 직장인들이 많이 쓰지만 틀리기 쉬운 맞춤법을 모아봤습니다.
2016년 한글날을 기점으로 이 표현 하나만큼은 제대로 기억하고 제대로 활용해 보세요.


1. 착각하기 쉬운 단어/표현
계발 vs 개발
계발(啓發): 슬기나 재능, 사상 따위를 일깨워 줌. 사람의 능력, 잠재력 등을 향상시키는 교육적 행위와 밀접한 개념
예) 계발 교육, 인력 계발, 상상력 계발
개발(開發): 지식이나 재능 따위를 발달하게 함. 산업이나 경제 따위를 발전하게 함. 새로운 물건이나 생각 등을 발전하게 함.
예) 자원 개발, 기술 개발, 인력 개발, 능력 개발 등
 '계발'은 '능력, 재질, 재능' 등 인간에게만 속성을 가리키는 말들에 국한되어 어울립니다. 이에 비해 '개발'은 '기술, 경제, 책, 제품, 국토, 인력' 등 주로 물질적인 것을 가리키는 말들과 어울리지만, 가끔은 '능력, 재능' 등의 단어와도 어울립니다.

제고 vs 재고
제고(提高): 수준이나 정도를 쳐들어 높임
재고(再考): 어떤 일이나 문제 따위에 대하여 다시 생각함
예) 제품의 품질 제고를 위해 혁신이 필요합니다. → 품질 향상을 위해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미
이번 안건은 재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 안건에 대해 다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

다르다 vs 틀리다
다르다는 ‘같다/다르다’, 틀리다는 ‘옳다(맞다)/그르다’를 생각하면 쉽게 구분하실 수 있습니다.
다르다는 ‘Different’, 틀리다는 ‘Wrong’을 의미합니다.
예) 주장이 다르다. → 너와 내가 생각하는 바에 차이가 있다.
주장이 틀리다. → 주장하는 바가 옳지 않다.


지양 vs 지향
지양(止揚): 부정적. 더 높은 단계로 오르기 위하여 어떠한 것을 하지 아니함. ‘피함’의 의미
지향(志向): 긍정적. 어떠한 목표로 뜻이 쏠리어 향함. 또는 그 방향이나 그쪽으로 쏠리는 의지
예) 회식 자리에서 술 강요는 지양합시다.
 미래 지향적인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연도 vs 년도
연도(年度): 사무나 회계 결산 따위의 처리를 하며 편의상 구분한 일 년 동안의 기간
년도(年度): (해를 뜻하는 말 다음에 쓰여) 일정한 기간 단위로서의 그 해
‘연도’는 독립 명사로 단어의 첫 음절에 오거나 띄어쓰기가 가능합니다. 제작 연도, 설립 연도 등과 같이 사용합니다. 참고로 두 독립명사의 합성어는 붙여쓰기, 띄어쓰기가 모두 허용됩니다. 따라서 ‘제작연도’, ‘제작 연도’ 둘 다 맞는 표현입니다.
’년도’는 의존명사로 명사와 결합한 형태로만 쓰입니다. 내년도, 전년도, 2016년도 등과 같이 사용합니다.


결재 vs 결제
결재(決裁): 결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가 제출한 안건을 검토하여 허가, 승인함
결제(決濟):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사이의 거래 관계를 끝맺는 일
회사에서 상사에게 검토 확인을 받는 것은 결재, 돈으로 값을 치르는 것은 결제입니다.
예) 부장님, 안건에 대한 결재 부탁 드립니다.
카드 대금 결제 부탁 드립니다.


2. 올바른 숫자 맞춤법
-숫자는 천 단위로 나누어 자릿점을 쓴다.
단, 연도/번지/전화번호/주민등록번호/쪽수는 천 단위가 넘더라도 쉼표를 쓰지 않는다.
예) 1235000원 → 1,235,000원


- 숫자를 한글로 풀어 쓰는 경우 만 단위로 띄어 쓴다.
예) 1,547 → 천오백사십칠
334,312 → 삼십삼만 사천삼백십이 또는 33만 4312


- 수관형사 뒤에 단위명사는 띄어 쓴다.
예) 서너 명, 한 가지, 한두 마리, 두 개, 몇 개월, 삼십구 년, 1조 원, 1백억 원


- 순서나 차례를 나타낼 경우는 붙여 쓴다.
예) 제1회 이벤트, 제3교시, 제3호 발사!


- 횟수의 의미를 가지는 경우 숫자로 표기할 수 없다.
1개, 2개, 3개 (X) / 한 개, 두 개, 세 개 (O)
숫자를 읽을 때 ‘일, 이, 삼’으로 읽게 되는 것은 ‘1, 2, 3’으로 쓰면 됩니다. 하지만 ‘한, 둘, 셋’으로 읽게 되는 것, 혹은 ‘한 번, 두 번, 세 번’처럼 횟수를 적는 것에는 숫자로 표기할 수 없습니다.
단순 번호의 의미 → 삼 번 자리로 예약했어요. (X) / 3번 자리로 예약했어요. (O)
횟수의 의미 → 나는 그곳에 2번 갔었다. (X) / 나는 그곳에 두 번 갔었다. (O)

*참고문헌: 국립국어원 (http://www.korean.go.kr)


지금까지 직장생활에서 틀리기 쉬운 맞춤법에 대해 간략히 살펴봤습니다. 공들여 작성한 보고서류에 완벽한 맞춤법까지 구사한다면 동료와 상사에게 신뢰받는 직장인에 한걸음 성큼 다가섰다고 할 수 있겠지요. 한글날을 맞아 소개 해드린 맞춤법 표현들이 여러분의 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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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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